국내에서 관광이나 체험용으로 활용하는 말은 퇴역한 경마용 말이나 수입한 말이 대부분이라 일반인이 타기 어렵고 관리도 까다롭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진이 국산 승용마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어 국내 말산업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날렵한 몸매를 자랑하는 말의 온몸에 온통 검은색 윤기가 흐릅니다.
널찍한 운동장에서 조련사의 지시에 따라 질주하는 모습도 가볍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2018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최근 3세대까지 안정적인 품종을 개발한 국산 말입니다.
국내 고유 품종인 제주마와 영국산 말을 교배해 육종한 말인데, 다 자라면 키가 150cm 정도로 외국산 승용마보다는 작고 제주마보다는 커서 일반인이 타기에 적당합니다.
털 색도 승마인이 선호하는 흑색과 흑백 얼룩이어서 반응이 좋습니다.
[정정은 / 싱가포르 관광객 : 높이도 적당하게 높고 온순하고 말도 잘 듣고 편안해서 좋았고 색깔도 진해서 예쁜 것 같아요.]
현재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승마장 등에 분양되고 있는데 올해까지 150여 마리가 보급됩니다.
[이태연 / 제주도 승마장 대표 : 성격이 온순하고 외부환경에 잘 놀라지 않고, 그리고 우리 한국인 체형에 적당하고 그래서 타시는 분들이 굉장히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고정적인 승마 인구를 8만 명까지 늘릴 계획.
그만큼 우리 체형에 맞고 품성이 우수한 국산 승용마 개발과 보급이 필요합니다.
[최재영 / 농진청 난지축산연구소 연구사 : 승마는 스포츠 승마뿐만 아니라 재활 승마라든지 말과의 교감치료 등 다양한 활동을 내포하고 있는데 국내산 승용마 보급이 활성화되면 좀 더 국내 승마 산업 자체를 좀 더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유전능력 분석 등의 기술을 활용해 말의 품종 개발에 걸리는 기간을 줄이고 우수한 개체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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