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의 한기가 밀려오며 오늘 출근길.
서울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19.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한파는 앞으로 1주일 정도 이어지겠고, 내일은 중부지방에 또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고된 한파에 단단히 무장하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
모자가 달린 두꺼운 외투는 기본, 장갑과 목도리, 귀마개에 손난로까지 등장했습니다.
기온 자체가 크게 떨어진 데다 강한 바람이 더 심한 추위를 몰고 왔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 하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19.7도를 기록했습니다.
대관령도 체감온도가 영하 29.1도까지 내려갔고 설악산은 무려 영하 43.1도를 기록했습니다.
북극 한기가 밀려오며 시작된 이번 한파는 쉽게 풀리지 않겠습니다.
[한대석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기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 특히 이번 일요일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곤두박질하며 한파가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한파 속에 서해안에 이어 내일 낮부터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쏟아지며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내륙을 중심으로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으니….]
따라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정체와 미끄럼 사고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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