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박지원 전 국정원장 검찰 출석 / YTN

YTN news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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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서해 사건 당시 첩보 삭제 지시 혐의
검찰, 靑 논의 내용·보고서 삭제 경위 추궁할 듯
박지원 "DJ 비서실장답게…사실대로 진술할 것"
"어떤 누구에게도 지시받거나 지시한 적 없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관련 첩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고발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조금 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어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사에 이어,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박지원 전 원장이 조금 전 출석했는데, 오늘 조사, 어떤 부분에 집중될까요?

[기자]
박지원 전 원장은 재작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됐을 때 국정원에 관련 첩보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반년 가까이 이번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은 박 전 원장이 지난주 구속기소된 서훈 당시 국가안보실장 등과 첩보 삭제를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시 청와대 관계장관회의에서 안보실과 어떤 논의를 했는지, 국정원에서 관련 보고서가 삭제된 경위는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에 보신 대로 박 전 원장은 검찰청에 들어가는 길에 취재진 앞에서 자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서훈 당시 안보실장을 비롯해 어떤 누구에게도 지시를 받은 적 없고국정원 직원들에게 첩보 삭제 지시도 한 적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검찰이 묻는 말에 성실히 답하겠다면서도 자신은 국정원을 개혁하러 갔지, 삭제하러 가지는 않았다면서 오늘 국정원을 정치의 장으로 끌어들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7월자신이 몸담았던 국정원에서 고발됐습니다.

국정원이 자체 조사를 해 봤더니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발견됐다며 직접 전직 원장을 겨냥해 고발장을 냈습니다.

이후 감사원 역시 피살 사건 직후 열린 청와대 관계장관회의를 기점으로 국정원 첩보 보고서 46건이 삭제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주 서훈 전 안보실장을 기소하면서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비난을 피하고자 사건을 덮으려 했고 월북 몰이를 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따라서 오늘 박 전 원장 조사 역시당사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 (중략)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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