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황사 기승...오후부터 추위 속 강한 눈 / YTN

YTN news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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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눈과 한파가 찾아오기 전 서울 등 중부와 호남, 제주 지역은 겨울 황사가 기승입니다.

그제 고비 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현재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치솟았는데요,

특히, 서울은 미세먼지 농도가 3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며 올해 첫 '미세먼지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늘 늦은 오후, 찬 바람이 강해지기 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특히, 오후부터 중부 지방에 함박눈이 쏟아질 텐데요,

강한 눈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외출하실 때 우산 챙겨주시고, 황사용 마스크도 꼭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눈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해 상에서 눈구름이 유입되며 중부 지방 곳곳으로 산발적인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강한 눈이 예상되는 충북 제천과 강원 남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앞으로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북부에 최고 10cm 이상의 큰 눈이 예상되고,

서울과 인천 등 그 밖의 지역에도 1~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서울 등 내륙 지역은 오늘 퇴근길 무렵부터 눈이 잦아들겠지만,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내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찬 바람까지 강해지며 날도 무척 추워지겠는데요,

조금 전 10시를 기해 경기 북동부와 강원도에는 '한파경보'가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와 전북, 경북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오늘 서울 3도, 대전 6도, 광주와 대구는 8도로 어제보다 1∼3도가량 낮겠고,

찬 바람에 체감 온도는 3~5도가량 낮아 영하권 추위를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강력 한파가 찾아오면서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초반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서해안에는 눈 소식이 잦겠습니다.

현재 바람도 비상입니다.

서해안과 강원 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까요,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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