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4쿼터 대폭발…캐롯, 공동 2위로 점프
[앵커]
프로농구 캐롯이 에이스 전성현을 앞세워 현대모비스에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전성현은 혼자 20점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요. '연속 경기 3점슛' 신기록도 척척 새로 쓰고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4쿼터 종료 6분 전, 현대모비스가 김영현의 3점슛으로 캐롯에 앞서나갑니다.
캐롯에게 찾아온 위기의 순간, 전성현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모비스를 압박하더니,
2점슛에 이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까지 모조리 집어넣으며 재역전을 만들어냈습니다.
3쿼터까지 침묵하던 전성현은 마지막에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서명진의 자유투가 들어가며 다시 동점이 됐지만, 전성현은 또 한 번 도망가는 3점슛을 꽂아넣었습니다.
4쿼터에만 14점을 올린 전성현은 위기 상황에서 팀을 구해내며 '에이스의 품격'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감기가 심하게 와서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어요. 무리한 공격도 좀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잘 돼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전성현은 이번 경기에서 넣은 3점슛으로 60경기 연속 3점슛을 기록,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김영현과 프림이 34점을 합작했지만, 전성현의 막판 기세에 눌렸습니다.
연패에서 탈출한 캐롯은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에 올라섰습니다.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1-69로 이긴 KT는 5연패 사슬을 끊었고,
에이스 허웅을 앞세운 KCC는 이번 시즌 SK와의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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