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키 시즌 시작…강원지역 스키장 ’북적’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스키장 ’활기’
스키장 12월 늦은 개장…포근한 날씨 ’걱정’
겨울이 유독 반가운 곳이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그동안 사람들이 뜸했던 스키장들인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맞는 스키시즌이 시작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1년을 기다린 끝에 시작된 스키 시즌.
새하얀 설원 위는 알록달록 스키복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거침없이 슬로프 위를 질주하는 스키어와 스노우보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고 짜릿합니다.
[정성윤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 슬로프에서 (질주하는) 속도감 아닐까요. (즐거움은) 말로 표현을 못 하죠. 겨울만 기다렸으니까.]
스키장에 처음 온 관광객들은 연신 엉덩방아를 찧습니다.
미끄러지고 넘어져도 마냥 신납니다.
따뜻한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겁긴 마찬가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시작된 스키 시즌, 이 덕분에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슬로프를 내달리며 상쾌한 공기를 만끽합니다.
거리 두기 해제 이후 맞은 첫 겨울, 속속 문을 연 강원지역 스키장마다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산 / 경기도 남양주시 월산동 : 전에는 마스크를 쓰고 타는 점이 좀 불편하고 답답한 감이 있었는데, 마스크 벗고 거리 두기 풀리니까 좀 더 시원한 공기 마시면서 보드 탈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반면 포근 한 날씨가 걱정입니다.
12월 개장으로, 영업 일수가 줄었지만, 개장과 동시에 많은 사람이 찾고 있어 빨리 추운 날씨가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은 해제됐지만, 여전히 코로나 19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며 사람들이 붐비는 리조트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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