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15일째 석유화학제품 피해↑...업무개시명령 발동 계획 / YTN

YTN news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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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보름째…아직은 제품 생산
화물 연대 파업 이후 석유화학제품 출하 차질
석유화학업체 제품 보관소도 곧 포화
제품 감산하거나 공장 자동 중단 위기까지


화물연대 파업이 보름째를 맞으면서 산업 곳곳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시멘트 업계 화물기사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면서 큰 위기를 넘겼지만 석유 화학업계는 공장 가동을 멈출 수도 있다는데요.

정부도 오늘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입니다.


석유화학업계 피해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지금은 공장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 봤을 때 공장이 완전히 멈춘 건 아닙니다.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이 15일째 이어지면서 공장 가동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는데요.

실제 지금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제품 출하량은 평소 20% 내외로 알려졌습니다.

산업부 자료를 보면 파업 열흘 사이에 출하 차질을 빚은 석유화학 제품은 70만 톤이 넘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1조 원에 가까운 거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석유 화학 제품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울산만 따져도 피해 금액이 4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산업부 발표 이후 나흘이나 더 지났으니 출하 차질 물량은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체들은 제품을 생산해도 출고가 안 돼 제품을 쌓아놓고 있는데요.

쌓을 수 있는 양도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어 상황이 이대로 간다면 감산하거나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석유화학협회도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하루 평균 천200억 원이 넘는 매출 차질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장 가동이 중지되면 재가동에 최소 15일 이상 시간이 걸리고 큰 비용이 발생한다며,

이에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화물 차주들에도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철강 업계도 사정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철강 제조 기업들은 파업 전에 확보한 원자재가 소진돼 가면서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제품 출하율은 평소 대비 절반 정도로 알려졌는데요.

석유화학 업계처럼 제품을 만들어 쌓아둘 곳이 없이 고민이 깊어지고 ... (중략)

YTN 오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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