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남동 인쇄 공장 화재, 강풍 타고 거세게 번져
화재 건물 기울어지고 비틀어지는 등 붕괴 조짐 보여
저녁 7시 42분 대응 2단계…대원 116명·장비 72대 투입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어…건물 10곳 불타
인천 석남동 인쇄 공장 건물에 큰불이 나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습니다.
워낙 불이 거세다 보니 건물 10곳으로 번졌고, 일부 건물은 붕괴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인천 석남동 인쇄 공장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화재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입니까?
[기자]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쇄 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건물로 거세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건물이 기울어지고 비틀어지는 등 붕괴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저녁 7시 16분쯤입니다.
불이 난 곳은 약 500㎡의 지상 2층짜리 철골 건물인데 인쇄 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 건물들로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 만인 저녁 7시 33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저녁 7시 42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대원 116명과 장비 7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입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건물 10곳이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곳은 공장이 밀집한 지역"이라며 "인근 건물로 불이 번지고 있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석남동 인쇄 공장 화재 현장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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