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39조 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여야는 오늘도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차출론이 불거졌던 한동훈 법무장관은 "장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오늘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된 대규모 모임이 발족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도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여야가 만나는 거죠?
[기자]
네, 조금 전 오전 10시 반부터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회동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정부 감액 사업 규모를 두고 여야는 합의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오후에도 여야 원내대표 간 물밑 협상은 이어갈 전망인데요.
다만 민주당이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내릴 이상민 장관에 대한 최종 문책 방향 결정에 따라 현재 협상 중인 예산안 처리가 파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권에서 떠오르고 있는 이른바 '한동훈 차출론'에 한동훈 장관이 처음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네,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된 전당대회 '차출론'에 대해 한동훈 장관은 법무부 장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차출론 관련해서) 저한테 그런 이야기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요구가 있어도 응하지 않으실 생각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고요. 법무부 장관으로서 중요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고 제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거라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총선은 1년 반이나 남아서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법무부 장관으로서 충실히 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정계 생각은 없으시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 그 정도면 될 거 같습니다.]
'수도권·MZ세대 대표론'과 함께 자연스레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설이 떠오른 건데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지도부를 향한 작심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대표적인 친윤계인 장제원 의원의 발언 들어보시죠.
후보 이름 거명하면서 우리 후보들을 깎아내리는데 당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 ...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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