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신경전…오후 의장주재 원내대표 회동

연합뉴스TV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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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신경전…오후 의장주재 원내대표 회동

[앵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이어갑니다.

핵심 쟁점 예산 사항에 대한 이견이 여전한데, 오늘부터는 여야 원내대표들이 직접 나서서 조율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정기국회 회기가 이제 꼭 사흘 남았습니다.

앞서 여야는 당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간 '2+2 협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이틀간 진행된 협상에서 여야는 총 639조원의 예산안의 사항별 증액과 감액에 대한 논의를 해왔는데요.

상당 부분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통령실 이전 예산과 지역화폐 등 소위 '이재명표' 사업 예산 등 쟁점 사항들에선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여야 모두 이제는 원내대표 사이 막판 협상의 단계로 넘어갔다는 입장인데요.

여야 원내대표들,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약 30분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일단 마주 앉아 예산안과 관련해 논의했는데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간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오늘 오후 중으로도 다시 논의할 시간을 갖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원내대표간 회동과 함께 정책위의장 등까지 참여하는 '3+3 협의체'도 가동될 예정인데요.

양당 모두 정기국회 회기 안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만큼, 접점 찾기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민주노총이 오늘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엇갈린 입장 내놓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의 파업 명분은 '반노동 정책 저지'라고 하지만, 실질은 '반민생 투쟁', '반정권투쟁'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직이 전체 노동자의 이름을 들먹이지만, 일부 귀족 노조원의 특권을 챙기기 위해 온갖 불법을 저질렀다고 비판하면서 하루속히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같은 당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민주노총의 파업은 윤석열 정부에 반대하는 '기획정치 파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며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릴레이 파업 사태와 관련해 강대강 해법을 고수하는 정부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을 '핵 위협'에 비유하면서 사태를 극단으로 치닫게 했다며, "검찰총장의 시각으로 접근해서는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직격했는데요.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재가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예산안 #원내대표_회동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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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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