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에서 더 큰 응원이 필요한 이유, 현지 경기장에선 아무래도 응원 열기가 밀릴 것 같습니다.
미처 16강을 예상 못하고 티켓을 사놓질 못했기 때문인데요.
티켓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네요.
권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장음]
"대한민국 파이팅!"
"16강! 손흥민!, 와! 어게인 2002!”
"오 필승 코리아!"
원정 응원단은 조별리그 매 경기 목이 터져라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이승수 / 한국 축구 팬]
"다들 비웃고 다들 의심할 때 저희는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응원했고 우리 선수들 진짜 멋있습니다!"
문제는 16강전입니다.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대하고 예매한 팬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김하은 / 한국 축구 팬]
"표 구하기가 치열했는데 저는 축구에는 1%의 가능성이 있다고 믿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믿고 16강까지 미리 예매했어요."
대부분 현장에서 애타게 티켓을 구해봤지만 결국 실패하고 귀국해야 했습니다.
[전혜진 / 한국 축구 팬]
"16강 갈 거라 생각을 못 해서 티켓을 3개만 예약한 상태였고, 지금 와서 티켓 구하기가 너무 힘들고. 어쩔 수 없이 돌아오게 됐어요."
[이다흰 / 한국 축구 팬]
"마음 같아선 없는 휴가 끌어 써서 비행기 취소하고 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16강전 티켓 대부분은 조국의 우승을 바라는 브라질 팬들이 사전에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도 브라질 응원단은 관중석의 90% 이상을 채웠습니다.
[지오바니 비튼코트 / 브라질 축구 팬]
"월요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우리는 제대로 된 브라질 축구를 보게 될 겁니다."
우승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기적을 노리는 대표팀처럼 우리 응원단도 투혼의 일당백 응원전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천종석
권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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