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막판 협상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승적 협조를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이상민 장관 거취와 예산안을 연계하지 않아야 한다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내년도 예산안 협상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에 이어 양당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들은 오후부터 다시 모여서 논의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결론을 내야 원내대표들 어깨가 가벼워진다면서 정부 원안대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책임 맡은 쪽에서 이 예산을 짤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책임 정치의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원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거듭 확인하며 특히 이상민 장관 문책과 예산을 연계해선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예산안은 예산안대로, 행안부 장관의 거취는 거취대로 이렇게 하는 게 책임정치의 시작이 아닐까. 정부 여당이 예산안과 (이상민 장관) 거취를 연계시켜 놓으니까….]
오늘까지 조율을 하지 못한 부분은 내일부터 원내대표들이 만나 최종 담판을 시도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넘어 탄핵소추안 제출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취임 100일을 맞는데, 이 대표는 어떤 메시지는 냈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를 매섭게 비판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정권의 불공정한 권력행사, 부당한 권력남용이 우리 사회를 두려움과 불안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정권은 무능 무책임 무대책으로 민생경제 파탄, 국민안전 위협…. 정부 여당에 경고합니다.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십시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100일간 민주당이 169석의 힘으로 조악한 법, 헌법에 반하는 법, 국민에게 도움이 안 되는 법안들을 밀어붙였을 뿐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 본인 우선, 사법 면피 제일주의 실천에만 매진한 100일이었다고 일축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떻게 야당 탄압이라고 할 수 있는지 되... (중략)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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