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일 제재 사전 조율…3자 관계 강화"
[앵커]
미국 백악관은 한미일 3국이 동시에 발표한 대북 독자 제재는 강화된 3자 관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전에 긴밀한 조율이 있었다고도 강조했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에 관여한 개인과 기관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고 비슷한 시각 미국과 일본도 북한 노동당 간부 등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3국의 이같은 조치가 동시에 이뤄졌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에이드리엔 왓슨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한미일 3국간 조율을 통해 이뤄졌다며 강화된 3자 관계의 힘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도 북한 도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한미일 노력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그들의 도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또 다른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백악관은 그간의 제재가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 진전을 늦추는 데 성공적이었다며 이로 인해 북한은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필사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제약을 강화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워싱턴DC에서 한미 북핵 차석대표 협의를 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비롯해 관련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7차 핵실험을 포함한 모든 비상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동맹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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