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2일 캄보디아에서 만났던 14세 소년 옥 로타에게 심장질환 영상편지를 보내 격려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로타는 2일 오전 입국해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앞두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김 여사가 지난달 말 보낸 영상 편지에서 ‘큰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의젓한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열심히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했다”며 전했다. 영상에서 김 여사는 로타와의 첫 만남 당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한 약속을 언급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에 로타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영상으로 화답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달 캄보디아 순방 시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로타의 집 방문 이후 현재까지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
로타는 이날 오전 입국한 뒤 서울의 모 병원에 도착해 입원 절차를 마쳤고,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선천성 심장병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팔로4징증’ 질환을 앓고 있는 로타는 지난 2018년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후속 치료를 이어 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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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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