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 법정 시한이 오늘입니다.
하지만 국회에선 여야가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고 있어서 시한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회가 12월 2일 법정 시한을 지킨 적이 많지 않은데요, 올해도 어려워 보입니까?
[기자]
네, 올해도 법이 정한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부 예산안 심사를 담당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미 활동 기간이 끝났지만 심사를 다 마치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핵심 공약 예산 등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건데요.
여야는 예결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만 참여하는 이른바 '소소위'를 통해 오늘 오후 2시까지 조정 작업을 이어가며 최대한 쟁점을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문제까지 겹치면서 오늘 국회에서 예산안이 처리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다만 여야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까지는 예산안 협상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추진을 두고 어제도 하루 종일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본회의도 열리지 못했는데요,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강조하며 일단 어제 본회의 개의는 보류한 상태인데요.
김 의장이 본회의를 열지 않은 건 현재 진행 중인 예산안 심사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은 막자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오늘 오전에도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서로 입장 차이가 워낙 커서 합의점을 찾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민의힘은 지금은 예산안 처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안건에 대한 여야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어서도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애초 어제와 오늘 본회의를 열기로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했던 거라며 오늘은 반드시 열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오늘 오후에 본회의를 열어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다음 주 월요일에 추가로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며 김진표 의장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해임건의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후, 72... (중략)
YTN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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