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출범 한 달 앞두고 경찰 간부 4명 구속영장 신청 / YTN

YTN news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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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한 달 가까이 '이태원 참사' 수사를 이어온 끝에 처음으로 주요 피의자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특수본에 입건된 경찰 4명에 대해 먼저 구속영장을 신청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특수본이 신병 확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내일 출범 한 달을 앞두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1차 입건 피의자들에 대한 첫 신병 확보 시도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전 용산서 112 상황실장 등 모두 4명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겁니다.

구체적으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의 경우 참사 전후로 부실하게 대처했다는 의미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다만, 이임재 전 서장이 참사 발생 5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고의성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 보고 직무 유기 혐의까진 구속영장에 담지 않았습니다.

핼러윈 기간 인파 밀집을 우려해 작성한 안전 보고서를 참사 직후 삭제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성민 전 서울청 정보부장과 전 용산서 정보과장에겐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적용됐는데요.

특수본은 피의자 17명 가운데 경찰 간부 네 명부터 구속영장을 먼저 신청한 배경에 대해 혐의가 소명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특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본 거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다음 주 월요일로 잡힌 가운데, 특수본은 용산구청과 용산소방서 등 다른 기관 관계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수본이 첫 주요 피의자 신병 확보에 나서긴 했지만, 한 달 가까이 진행된 수사에 대한 비판도 여전하죠?

[기자]
오늘 오전 특수본 앞에서 유가족들과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특수본이 한 달 가까이 현장 실무진들만 수사할 게 아니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윤희근 경찰청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진짜 책임자를 서둘러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발언에 나선 유가족은 성역 없는 수사를 요구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고(故) 이지한 씨 어머니 : 특수본이 수사하니 믿고 기다려보란 말에 지금까지... (중략)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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