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선저우 15호 발사…우주정거장 완성 선언만 남아
[앵커]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무리하는 임무를 맡은 선저우 15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우주정거장과 결합했습니다.
중국은 조만간 독자 우주정거장의 완성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화염과 함께 솟구치는 로켓.
여기엔 중국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가 실려있습니다.
선저우 15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우주정거장 톈궁과 도킹했다고 중국은 밝혔습니다.
"선저우 15호 유인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음을 선언합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선저우 15호로 우주정거장으로 간 우주인 3명의 주요 임무는 중국의 첫 우주 궤도에서 임무 교대입니다.
지난 6월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다른 우주인 3명으로부터 우주정거장 완성과 관련한 업무를 인수인계받습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우주정거장 톈궁에는 중국의 우주인 6명이 동시에 머물게 됩니다.
선저우 15호의 우주인들은 또 앞으로 발사될 화물우주선 톈저우 6호와 선저우 16호를 맞이한 뒤 내년 5월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앞서 11월 초 실험실 모듈인 멍톈이 본체와 결합에 성공해 T자형의 우주정거장 기본 구조가 완성된 상황입니다.
중국의 우주 전문가는 "선저우 15호의 임무가 끝날 무렵 또는 도중 우주정거장 완성을 선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이 공동운영하는 유일한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2011년 배제된 이후 독자 우주정거장을 갖게 되는 겁니다.
무게 90t으로 ISS의 4분의 1 규모인 톈궁은 약 10년간 운영되며, 무중력 상태에서 각종 실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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