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설된 미군 우주사령부의 사령관이 북한 미사일 활동을 추적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도 우주군사령부 창설 목적이 동맹국을 포함한 전투 지휘능력을 높이는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내에 만들어진 우주군 구성군 사령부.
제임스 디킨슨 사령관은 우주군의 임무 가운데 적대국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제임스 디킨슨 / 우주군사령관 : 무책임한 행동을 식별해 억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우주에서 발생하거나 확장하는 분쟁을 막는 것이 목적입니다.]
온라인 포럼에 참석한 디킨슨 사령관은 더 나아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추적 시스템 구축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어떤 유형의 미사일을 쏘더라도 탐지할 수 있도록 각종 감지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간 영역에 있는 감지 시스템도 포함할지 들여다 보겠다고 말해 광범위한 추적 시스템 구축을 시사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우주군 사령부의 창설 목적을 묻는 질문에 미국 뿐 아니라 동맹국의 전투 지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 (우주군 창설로) 미국 뿐 아니라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지원하는 동맹과 파트너 국가의 전투 지휘능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어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이지만 한미일 세 나라가 그 후과를 분명히 경고했다며 지역 안정을 해치는 핵실험을 강행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우주군 사령관이 북한 미사일 경보 시스템 구상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주한 미군 내 우주군 창설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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