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가 공사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하면서 오늘(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당장 첫차 운행부터 근무를 중단하면서 출근길을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지하철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서울 지하철이 파업에 돌입하는데, 출근길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 지하철 합정역은 2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곳으로 매일 8만여 명이 오르내리는데요.
이곳 2호선 내선순환 배차간격은 5분에서 7분 정도로, 평소 새벽 6시대 배차간격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 직전인데, 아직 파업 여파가 드러나진 않는 모습입니다.
서울 지하철이 파업에 돌입한 건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가 파업 대상입니다.
다만, 지하철은 필수 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된 만큼 일부 인력은 남아 근무합니다.
이에 서울시도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퇴직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해 평소 83% 수준인 만3천여 명이 근무하게 됩니다.
또,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늘리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역엔 전세버스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에 출근시간대인 아침 7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열차 운행에 차질이 없을 거라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람이 덜 붐비는 낮 시간대 운행률은 파업 이전 대비 72%, 퇴근시간대인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는 85%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또, 아침 8시부터는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가 지하철 4호선에서 예정된 만큼 이용객 불편은 불가피할 거로 보입니다.
노조가 6년 만에 파업에 돌입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서울교통공사 측의 구조조정안 때문인데요.
공사가 1조 원대 재정난을 겪으면서 오는 2026년까지 정원의 10%에 이르는 인력 천5백여 명을 줄이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전면 철회하라는 겁니다.
노조는 2인 1조 근무 규정도 지키기 어려울 만큼 인력이 부족하다며, 직원과 이용객들의 안전사고를 막으려면 오히려 인력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왔는데, 어제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 (중략)
YTN 김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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