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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에 "계엄령" 강력 반발

연합뉴스TV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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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에 "계엄령" 강력 반발

[앵커]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 노동자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죠.

노동자들의 이를 두고 반발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1]

네,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이곳에선 화물연대 결의대회가 열렸는데요.

저녁이 됐지만,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여전히 모여있는 모습입니다.

노동자들은 이번 결의대회에서 "지난 6월 파업에서 합의했던 안전운임제 확대 약속을 정부가 어겼다"며 "책임은 윤석열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했는데요.

양측의 강대강 대치는 오늘 정부가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으로 더 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네, 소 기자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도대체 뭐고, 어떤 효력이 있는 겁니까.

또, 내일은 2차 교섭이 있다는 데 타결 가능성도 있을까요?

[기자]

네,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우선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건 지난 2004년 도입 이후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운송거부자들이 즉시 업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이에 불이행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벌금은 물론, 실형 등 사법처리 가능성까지 있다며 엄포를 놨는데요.

이에 화물연대 측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표 직후 즉각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가 화물노동자에 대한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반발했습니다.

양측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일 두 번째 교섭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두 번째 교섭 만에 입장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화물연대 #결의대회 #업무개시명령 #안전운임제 #노정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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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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