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나사' 띄운 윤대통령 "광복 100주년 화성에 태극기 꽂겠다"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8일) 우주 경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10년 뒤 달에 착륙해 자원 채굴을 시작하고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는 우리 힘으로 화성에 착륙하겠다는 구상인데요.

정부는 한국판 나사인 우주항공청 신설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우주 강국을 향한 꿈은 먼 미래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이 가질 기회이자 성취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년 내 달에 갈 수 있는 독자 발사체 엔진을 개발을 시작으로 10년 뒤 달 착륙을 거쳐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엔 화성에 착륙선을 보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을 것입니다. 미래세대에게 달의 자원과 화성의 터전을 선사하고자 하는 우리의 꿈과 희망은 우리 모두의 노력을 통해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보다 강력한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하고,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 자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5년 안으로 우주개발 예산을 두 배로 늘리고, 2045년까지 최소 100조 원 이상의 투자를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 밖에도 대전과 전남, 경남의 3각 체제로 우주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재 양성과 우주 안보 실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판 나사'인 우주항공청 설립도 본격 추진합니다.

"전문가 중심,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성해서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외교, 국제협력 아우르고 대한민국을 우주경제 강국으로 만드는 중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과기부 산하에 설치된 추진단은 내년 말 우주항공청 신설을 목표로 특별법 제정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직접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우주경제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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