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박희영 구청장 열흘 만에 다시 소환
지난주 박희영 구청장 압수품 분석에 주력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 대책 소홀히 한 혐의
참사 뒤 부적절한 대처도 수사 대상
참사 나흘 전 ’확대 간부 회의’ 참여 미흡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주요 피의자 조사가 여러 차례 이뤄진 만큼, 이번 주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
특수본이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는데, 얼마 만이죠?
[기자]
특수본은 첫 조사 이후 열흘 만에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지난주까지는 박 구청장의 휴대전화 등 압수품에 대한 분석 작업에 주력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참사 상황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도 받습니다.
구체적으로 박 구청장은 참사 나흘 전 주재하기로 한 '확대 간부 회의'에서 본격적인 회의 참여도 없이 표창장만 수여한 뒤 5분 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또, 하루 뒤 열린 '핼러윈 대비 긴급 대책회의'에는 아예 참석하지도 않았습니다.
참사 당일 현장을 찾지도 않았고, 직후 진행된 여러 차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은 거로 드러났습니다.
특수본은 지난 기간 용산구청 부구청장과 안전건설교통국장, 재난안전과장 등을 추가로 입건하고, 구청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벌여왔는데요.
오늘 박 구청장을 상대로 그간 확보한 관련자 진술과 압수물 결과 분석 등을 토대로 혐의 입증에 주력할 거로 보입니다.
주요 피의자에 대한에 대한 여러 차례 조사가 이뤄진 만큼, 이번 주 신병 처리도 전망되죠?
[기자]
네, 특수본은 이번 주 주요 피의자에 대한 신병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1차 입건 관련자 6명을 모두 한 번씩은 불러 조사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피의자는 두 번씩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상황 관리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입니다.
오늘 박 구청장과 다시 소환될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대부분 2차 조사가 마무리됩니다.
때문에, 이번 주 ... (중략)
YTN 임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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