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되찾은 헤르손에 대해 러시아가 무차별적 포격을 이어가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헤르손에서 이틀 연속 두 자리수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헤르손 당국은 병원 환자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러시아군의 공세가 어느 정도고, 이에 따른 민간인 피해 규모가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헤르손을 점령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퇴각했습니다.
러시아로서는 큰 수모인 셈인데,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민간인 지역까지 가리지 않고 폭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헤르손 당국은 러시아군의 무차별 포격에 현지시간 어제 15명이 숨지고, 어린이 1명을 포함해 3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날에도 러시아군이 최소 49차례 포격을 가하며 10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틀 연속 두자릿수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속출하면서 헤르손 당국은 병원에 있는 환자들까지 긴급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또 겨울을 맞아 난방, 전기, 식수 부족 사태를 우려해 주민들을 중부나 서부 등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옮길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30만 명에 가까웠던 헤르손 주민 수는 8만 명까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럽도 겨울로 접어든 가운데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난이 한층 심각해 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가스 가격이 정점에서 내려왔지만 진짜 위기는 이제부터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급등 때에 비하면 많이 내렸지만
지난해보다는 여전히 몇 배나 높고, 러시아가 에너지 시장에 혼란을 주겠다며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럽 각국에서는 물가가 오르고 막대한 에너지 보조금이 재정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점도 함께 지적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대응을 두고는 유럽 내부 균열이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재정이 탄탄하지 않은 에너지 보조금 지급을 지원하기 위한 유럽연합 공동채권 발행 제안은 독일이 거부했고, 가스 도매가격 상한선을 놓고는 나라별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방이 합의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날짜가 다... (중략)
YTN 김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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