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최근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한국 영화 상영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2017년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가동된 이후 6년 만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22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6년간 중국에서 정식수입이 금지된 한국영화 서비스가 개시됐다”며 “중국의 OTT에서 우리나라 영화가 상영이 되기 시작했는데, 한중회담에서 저희가 작은 시작이지만 큰 의미가 있는 앞으로의 미래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정상회담에서) 문화·인적 교류 중요성,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공감했다”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OTT 조치로 화답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당시 정상회담 비공개 논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30년간 한중관계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면서 민간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이에 시 주석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수석은 “양국 정상의 의미 있는 회담 성과를 토대로 중국의 수입금지 해제와 같은 적극적인 미래가 전개될지 기대하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OTT 플랫폼 ‘텅쉰스핀(騰迅視頻·텐센트 비디오)’에는 홍상수 감독의 2018년 작품인 ‘강변호텔’이 ‘장볜뤼관(江邊旅館)’이란 제목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수출 주도 경제를 강조했다고 김 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 모두 우리 기업의 해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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