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찰서장·소방서장 조사..."혐의 충분히 소명" / YTN

YTN news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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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가 같은 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불러 장시간 조사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을 대비해 서울경찰청에 기동대 배치를 요청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최 소방서장은 뒤늦은 소방 대응 2단계 발령 등 부실 대응 의혹 전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당시, 재난 현장에 뒤늦게 나타나고 핼러윈 위험 징후를 알고도 사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11시간 넘는 피의자 조사를 받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차려진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이 전 서장은 진실 공방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경비 기동대 배치 요청과 관련해 사실대로 진술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을 대비해 사전에 기동대 배치 요청을 했다는 입장이지만, 서울경찰청은 요청받은 적이 없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임재 / 전 용산경찰서장 :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기동대 요청 없었다고 말을 했는데 어떤 입장이세요?) 사실대로 진술했습니다. (사실대로 어떻게 진술하신 거예요?) 죄송합니다.]

같은 날 동시에 소환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13시간 넘는 조사 뒤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모두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사 당일 구조대를 지휘했던 최 서장은 소방 대응 2단계가 늦게 발령된 경위에 대해 자신은 구조·구급 활동을 벌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수본은 1단계 발령이 내려진 뒤 최 서장이 아닌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의 2단계 조치까지 약 30분 동안 공백이 미흡한 대응은 아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성범 / 용산소방서장 : 제가 (소방 대응 2단계를) 안 건 이유는 후면부 상황에 구조 구급 활동에 몰두하느라 제가 못 걸었어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대신 걸어줬습니다.]

또, 당시 소방 순찰조 3명이 해밀톤 호텔 앞으로 지정된 근무 장소를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최성범 / 용산소방서장 : 해밀턴 호텔 앞에서 고정 근무를 했다고 해도 골목길 상황을 인식하지 못했을 거예요. 밀려드는 인파 너무 많았기 때문에. (소방 순찰조는) 이태원 안전센터 차고 문 바깥에 있었어요.]

이임재 전 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마친... (중략)

YTN 임성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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