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北 ICBM 발사에 "안보리 추가조치해야"
[앵커]
주요 7개국, G7이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인 중대 조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G7의 이번 성명은 안보리 공개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으로 중국과 러시아에 역할을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7개국, G7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강력 규탄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적인 중대 조처'를 촉구했습니다.
G7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ICBM 발사 이틀 만인 현지시간 20일 성명을 내고 북한의 행동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인 중대 조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모든 국가가 북한에 대한 안보리 조처와 제재를 이행하고 북한에 의한 대량살상무기의 위험을 긴급한 우선순위로 다룰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G7은 한국, 일본과 완전한 연대를 표명하고, 북한을 향해 불안정한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G7의 이번 성명은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공개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으로,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안보리는 지난 5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미국 주도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 무산됐습니다.
이번에도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열렸던 안보리 공개회의 때처럼 이번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이해 당사국으로 참여해 북한에 대해 엄중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보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2시에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공개회의를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엽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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