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째 '화성-17형' 띄우기...딸 사진 추가 공개 / YTN

YTN news 20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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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틀째 ’화성-17형’ 띄우기…매시간 방영
北, 김정은 부인 리설주·딸 사진 추가 공개
김 위원장이 딸을 안고 모니터 보는 모습 등 추가
北 "후대 웃음과 꿈 위해 핵 병기 계속 강화"
"화성-17형, 미래 안보 담보" 대내 메시지인 듯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현장에 어린 딸을 데리고 간 것이 주목받았는데요.

북한은 오늘 딸과 리설주 여사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이틀째 '화성-17형' 발사 성과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북한,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화성-17형' 성과 과시에 집중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북한 주민들이 보는 조선중앙TV에서 매시간 '화성-17형' 발사 보도를 내보내며 선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화성-17형의 발사 준비 과정부터, 발사 장면,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지도부가 발사 성공에 기뻐하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인데요.

화성-17형과 더불어, 처음으로 김 위원장의 딸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는데 어제와 편집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딸과 부인 리설주 여사의 모습이 등장하는 사진을 더 많이 추가한 건데요.

오늘 공개된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뒤에서 딸을 안고 함께 모니터를 보는 모습과 김 위원장이 참모를 안으며 격려하는 양 옆에서 딸과 리설주 여사가 손뼉을 치는 모습 등이 추가됐습니다.

또 영상의 마지막 장면도 단체 사진을 찍은 뒤, 환호를 받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었던 어제와 달리

김 위원장과 딸, 리설주 여사가 나란히 걸어가며 군인들의 박수를 받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북한은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서 '후대의 웃음과 꿈을 위해 핵 병기들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김 위원장이 자신의 가족을 발사 현장에 동반한 모습을 과시한 건,

대내적으로 화성-17형 등 핵 무력 개발이 미래 세대의 안보를 담보하는 것이라는 점을 보이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북한은 주민들이 신문 등을 통해서도 선전을 이어갔는데요.

'화성-17형' 발사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보도에서 스스로를 이 행성, 그러니까 지구 최강의 ICBM 보유국이라고 칭하고

이번 발사로, 핵 선제타격권이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고, 북한이 미국의 핵 패권에 맞설 수 있는 실질적 힘을 가진 명실상부한 핵 강국임을 실증했다고 자평하며 핵 ... (중략)

YTN 한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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