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일당과 유착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면서, 이후 검찰 수사는 '정치적 공동체'로 적시된 이재명 대표를 향할 전망입니다.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 비리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표가 관여했는지를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정진상 실장이 구속됐는데, 오늘 바로 조사를 받는 건가요?
[기자]
그렇진 않습니다.
검찰은 어제 정 실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오늘 당장 불러 조사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르면 내일부터 조사할 가능성이 큰데요.
최장 구속 기한인 20일 안에 정 실장의 뇌물수수 등 혐의 다지기에 수사력을 모을 전망입니다.
앞서 법원은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도망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는데요.
혐의도 상당 부분 소명된다는 전제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영장 실질 심사는 무려 8시간 10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3시간 분량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범죄의 중대성,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설명했고, 정 실장 측 변호인들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가 모두 허위라고 부인했던 정 실장은 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성실히 영장심사에 임했고, 어떤 탄압 속에서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발전할 거라고 답변했습니다.
정 실장은 유 전 본부장을 통해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뇌물 1억4천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 공무원으로 일하며 업자에게 사업 관련 내부 비밀을 흘려주거나 개발이익 일부인 428억 원을 공동으로 약정받은 혐의 등도 적용됐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검찰은 앞으로 정 실장이 대장동 일당과 유착해 특혜와 뇌물이 오간 과정에 이 대표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에 초점을 맞출 전망입니다.
검찰은 정 실장이 받은 뇌물 1억4천만 원 가운데 5천만 원이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 선거운동에 쓰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유 전 본부장 등과 함께 남... (중략)
YTN 홍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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