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김종석 앵커]
글쎄요. 여러 공방이 있으니까 저희가 오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 다 보여드렸어요, 일단. 김종혁 국장. 일단 윤 대통령 메시지부터 보면 ‘이간질, 악의적인 행태이다.’ 헌법 수호 책임 이야기를 MBC를 겨냥해서 했단 말이죠?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일단 저런 장면이 보이는 것 자체가, 저도 청와대 출입기자, 그때는 청와대였었어요, 지금은 대통령실이지만. 있었지만, 해외 사례를 봐도 저런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적어도 대통령실이나 청와대로 상징되는, 혹은 백악관으로 상징되는 권력 최고 정점에 있는 그런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서의 어떤 언어, 발언 이런 것들은 굉장히 절제되고 자제되는 그런 형태인데 저렇게 막 그 공방이 서로 큰 소리로 대통령실에서 오갔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례적이고 ‘저래도 되나.’ 이런 생각이 조금 들기는 하는데요. 일단 사실관계에 있어서 ‘왜 내가 대통령한테 질문하는데 끝나고 난 다음에 비서관이 끼어드느냐.’라고 이야기하는 그 질문은 잘못된 것 같아요.
왜냐하면 홍보기획비서관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의 입장을 설명하거나 해설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인데, 마치 ‘나와 대통령과 1 대 1 인데 당신이 뭐냐.’라는 식의 어떤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그건 언론으로서의 월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윤 대통령이 지금 이야기하는 MBC에 대한, 사실 이제 언론과 권력이라는 건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헌법 수호 이야기를 했어요, 대통령이.) 서로 있어야 되는데 지금 너무 감정적인 것들로 치닫고 있어서 그것이 굉장히 중간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국민들도 안타까울 것이고 또 기자 출신인 제 입장에서도 참 답답한 그런 느낌인데요.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지금 MBC가 계속 입증할 수 없는 그런, 지난번에 비속어 논란 때부터 그걸 일찌감치 자막을 내서 보도를 했었잖아요. 그러면서 그걸 또 미국에다가, 미국 정부에다가 보내서 ‘F word, F자 들어가는 이 말을 썼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라고 요구를 했고 ‘우리 별로 신경 안 쓴다.’라고 했는데 그것은 또 보도하지도 않고. 이런 모든 과정들이 MBC가 정권에 대해서 일부러 악의적으로 그리고 그런 왜곡 보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그런 생각을 대통령실이 가지고 있다고 봐요. 그리고 저희 여당에서도 MBC가 그 이후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입증할 수 없으면 사과를 해달라고 갔었는데 오히려 조롱만 듣고 돌아왔었기 때문에 MBC가 언론의 자유를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된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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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