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서울시 압수수색…핼러윈 보고서 등 확보
압수물 분석 중…사전·사후 대처 적절성 검토
이상민 행안부 장관 피의자 신분 전환
피의자 이 장관 집무실 빠져…수사 확대 주목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어제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모두 22곳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그간 참고인 조사를 통한 사실관계 파악과 법리 검토에 주력해온 특수본이 행안부와 서울시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선 건데 다만 이상민 행안부 장관 집무실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
그동안 수사가 용산서와 용산구청, 용산소방서에 머물러 있었는데, 어제 압수수색으로 수사가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모양새죠?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산하 자치경찰위원회 등 22곳을 압수수색해 핼러윈 관련 보고 문서와 참사 대응자료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특수본은 압수물을 분석해 참사 예방과 사후 대처에 이들 기관의 책임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이상민 장관이 경찰을 지휘·감독해 핼러윈을 대비할 법적 의무가 있는지, 사후 대응은 적절했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행안부 최종 책임자인 이 장관의 집무실 등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선 빠졌는데, 소방노조 고발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된 만큼 수사가 어디까지 올라갈 지도 주목됩니다.
앞서 특수본은 일선 실무자 위주 수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단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이번 주 들어 행안부와 서울시 관계자를 잇따라 조사한 데 이어 강제수사까지 나선 만큼, 이른바 '윗선' 수사가 궤도에 오를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음 주엔 피의자로 입건된 현장 지휘관들도 소환하는 거죠?
[기자]
네, 사흘 뒤인 오는 21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을 불러 7시간 넘게 조사한 뒤 두 번째 피의자 소환인데요.
이임재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거로 예상된다는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았고, 참사 발생 5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하는 등 사후 늑장 대응한 혐의를 받습니다.
최성범 서장은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의 공동... (중략)
YTN 김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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