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코로나 수능 시작…"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
[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수능 출제위원장은 올해 출제 기조를 예년과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밝혔는데요.
선택 과목별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교육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전국적으로 50만8천여명이 지원한 수능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출제 위원장인 박윤봉 충남대 교수는 국어영역 시작 시간에 맞춰 각 과목별 출제 방향에 대해 발표했는데요.
이번 수능도 전 과목 예년의 기조를 유지해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일 경우 기존 시험에서 나왔더라도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꿔 출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목별로 부가적인 설명도 있었습니다.
먼저 국어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 가치가 있는 소재를 활용해 출제했는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입장입니다.
수학의 경우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기본적인 계산력과 논리적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제 등을 출제했는데요.
다만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는 피하고, 국어 영역처럼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 최소화에 집중했단 설명입니다.
영어는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 수준에서 듣기 능력과 독해 능력,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입장이고요.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한단 취지에 맞춰 핵심적인 내용들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올해도 과목별로 EBS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작년과 같은 50% 수준을 유지했는데요.
다만 작년 EBS 연계율 축소로 불수능이 됐던 만큼 올해는 EBS 체감연계도를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했고, 문항을 변형하고 재구성하는 방법 등으로 연계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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