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 증시, '어닝쇼크' 타깃발 하락 外

연합뉴스TV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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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 증시, '어닝쇼크' 타깃발 하락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간밤 뉴욕 증시 요약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대형 유통업체 타깃의 암울한 4분기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마감가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2% 내렸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54% 고꾸라지면서 장을 마쳤는데요.

먼저 새벽에 발표된 10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3% 증가해 전달의 보합 수준에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소매 판매 호조로 미국 국채 금리는 반짝 반등하기도 했고요.

다만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건 월마트와 더불어 양대 소매업체인 타깃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였습니다.

타깃은 실적발표에서 3분기 순익이 1년 전보다 50%나 줄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고요.

심지어 '쇼핑 대목'으로 꼽히는 4분기 매출도 한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어제만 해도 월마트, 홈디포 등이 모두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는데 하루 만에 분위기가 급반전된 셈이죠.

타깃 주가는 13% 넘게 빠지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앵커]

소매업체의 중요한 4분기 전망이 어두울 수 있다는 건 경기침체 가능성과도 연결되는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월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에도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다다랐고,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매파 기조도 정점에 다다랐다는 기대는 있지만, 내년 글로벌 침체 위험이 커질 거라는 분석입니다.

간밤 미국 채권 시장에서도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했는데요.

10년물 금리가 떨어진 반면 2년물 금리는 오르면서 10년물과 2년물 금리의 스프레드 역전 폭이 40년 만에 최대치에 가까워진 겁니다.

통상 10년물과 2년물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평가되고요.

그 차이가 심해질수록 경기침체는 그만큼 심각해질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어제 증시를 불안하게 했던 지정학적 긴장은 완화됐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기자]

네, 어제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폴란드 미사일 피격 관련 지정학적 긴장은 완화했습니다.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은 러시아 순항미사일을 막기 위해 발사된 우크라이나의 방공미사일이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 났고요.

우크라이나의 우발적 사고였던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나오면서 긴장은 줄어들었고 유가도 하락했습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장보다 1.53% 하락한 배럴당 85.59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오늘 코스피 전망도 살펴볼까요?

[기자]

네, 요즘 코스피는 2,500선 문턱에서 연일 좌절하고 있죠.

오늘 국내 증시 역시 간밤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우리 기업의 4분기 실적 역시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수 상승을 저지할 가능성이 있고요.

특히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 정윤교 기자였습니다.

#3분증시 #뉴욕증시 #다우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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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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