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현안 질의를 진행합니다.
다만,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거친 공방을 벌이다 회의가 파행하면서 현안질의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행안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일부 법률안과 예산안을 처리한 뒤 현안질의를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내년도 예산안 상정을 두고 여야가 거친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경찰국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상정 반대를 주장했고,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행안위원장도 이를 수용해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민주당이 일방적 상임위 운영이라며 거칠게 반발하면서, 결국 40여 분만에 파행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소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상임위에서 처리하지 않는다면 우리 스스로가 국회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 : 어떻게 하면 국정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망신을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내용을 더 떠받들어서 예산을, 예산안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행안위는 일단 정회됐고, 여야 간사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후 이태원 참사에 대한 현안질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합의 끝에 조금 전 이태원 참사에 대한 현안질의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번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 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행안위원들은 사전 조치는 물론, 112 신고 이후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던 이유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도 출석한 만큼, 거취를 둘러싼 야당의 압박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태원 참사 관련 여야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정조사 관련 여야 논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자]
네, 여야는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를 두고 오늘도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 (중략)
YTN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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