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바꿔 입고 훨훨…프로농구 이적생들 맹활약
[앵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이적생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득점과 3점슛·자유투 성공률 1위인 전성현은 신생팀 캐롯의 연승을 이끌고 있는데요.
한국가스공사의 이대성, KCC 허웅 등의 활약도 돋보입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3점 라인 밖에서 성공시키는 여유로운 딥쓰리에, 수비진을 파고들며 던지는 노룩패스까지.
현재 득점, 3점슛, 자유투 성공률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전성현.
이번 시즌 자신의 득점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데 이어 1라운드 MVP에 선정됐습니다.
전성현은 신생팀 캐롯에서 '불꽃슈터'를 넘어 팀을 이끄는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저한테 견제가 심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픽앤롤을 하면서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하고 있어요. 초반에."
팀원간 호흡이나 집중력 등에선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경험이 좀 적다 보니까 한 번 분위기에 휩쓸리면 좀 훅 가라앉을까봐 걱정인데…"
하지만 시즌 초반 '최약체'로 꼽히던 캐롯은 신생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54경기 부상 없이 다 뛰는 게 목표고. 팀으로서는 플레이오프로 올라가서 다 같이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싶습니다."
캐롯의 전신인 오리온스에서 한국가스공사로 넘어와 첫 시즌을 보내는 이대성은 여전한 득점력을 뽐내며 전성현과 득점 부문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평균 17.8점으로 득점 2위, 스틸 부문에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원주 DB에서 KC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허웅은 득점은 물론 어시스트까지 챙기며, '해결사'이자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다만 이적생 에이스들의 맹활약에도, 한국가스공사와 KCC 팀 성적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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