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등 혐의’ 정진상 조금 전 검찰 비공개 출석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6일 만에 피의자 조사
정진상 "부정한 돈 받은 적 없어…허구 주장"
이재명 "천화동인 1호는 유동규 것…조작수사"
검찰, 혐의 입증 자신감…조사 뒤 영장 청구 검토
대장동 일당과 유착해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조금 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정 실장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강도 높게 추궁하고, 대장동 비리 의혹과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정 실장이 조금 전 검찰에 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조금 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예상대로 취재진 앞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고,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실장이 검찰에 출석한 건 지난 9일, 자택과 당사,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 이후 엿새 만입니다.
애초 검찰은 지난 11일 소환을 통보했지만, 한 차례 조율을 거쳐 미뤄졌습니다.
정 실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죠?
[기자]
네, 정 실장은 앞서 뒷돈 수수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부터 자신은 그 어떤 부정한 돈도 받은 일이 없고, 검찰의 주장은 생각해볼 가치도 없는 허구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정 실장은 크게 네 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남시와 경기도 공무원으로 일했던 지난 2013년부터 재작년까지 유동규 전 본부장 등에게서 직무 관련 뇌물 1억4천만 원을 챙긴 혐의와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들에게 사업 정보를 빼준 혐의가 대표적입니다.
또 대장동 사업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김만배 씨에게서 개발 이익 일부인 428억 원을 이미 구속기소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과 나눠 갖기로 한 혐의도 받습니다.
정 실장 측은 뇌물 혐의의 경우 유 전 본부장 등의 진술 말고는 아무 물증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428억 약정 혐의에 대해서는 정 실장은 물론, 이재명 대표 역시 과거 공개된 정영학 녹취록 내용과 맞지 않는다며 검찰이 조작 수사, 정치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 (중략)
YTN 나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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