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카타르 입성…짧은 휴식 후 적응훈련 돌입
[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엿새 앞두고 카타르 도하 땅을 밟았습니다.
저희 연합뉴스TV도 현지에 특별 취재팀을 파견했는데요.
대표팀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기자]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월드컵 메인 미디어 센터, MMC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 연합뉴스TV 월드컵 취재팀은 태극전사 18인,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등과 함께 7시간가량 전에 이곳에 도착해 현지 분위기를 살펴봤습니다.
저희 취재팀을 비롯해 국내 46개 언론사에서 120여명이 취재를 위해 이곳에 파견됐습니다.
취재진과 대표팀은 월드컵 일정이 끝날 때까지 지금부터 최소 20일 카타르에 머물게 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월 이미 훈련장비와 치료장비, 조리장비 의류 등 약 1.3톤 가량의 짐을 이곳에 먼저 보냈고, 대표팀 본진과 함께 추가로 필요한 장비와 선수들 개인 짐까지 무려 3톤 이상의 짐을 이송하는 대대적인 운송 작전을 벌였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인데요.
쌀쌀한 서울 날씨와 달리 이곳은 매우 덥습니다.
한낮에는 30도에 가까이 기온이 치솟기도 합니다.
이곳 날씨만큼 월드컵에 대한 열기도 상당히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거리 곳곳에 월드컵 관련 조형물과 안내 간판 등이 설치되는 등 개막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앵커]
카타르에 입성한 우리 태극전사들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대표팀은 이곳에서 15km가량 떨어진 르메르디앙 시티 센터 호텔에 짐을 풀었고요.
스태프 일부는 이곳에서 10km 거리에 있는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훈련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지금부터 약 4시간여 뒤부터 첫 공식 훈련을 시작합니다.
오늘부터 별도 외부 일정 없이 숙소와 훈련장을 오가며 오는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하게 됩니다.
아직 대표팀 선수들이 다 합류하지는 않은 상태인데요.
대표팀 본진이 도착하기 전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스트라이커 황의조를 필두로 이강인과 황희찬이 먼저 입국했고, 황인범과 김민재, 이재성, 정우영이 곧 카타르 땅을 밟을 예정입니다.
안와골절 부상에서 회복 중인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오는 16일 팀에 합류합니다.
10회 연속 진출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우리 대표팀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월드컵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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