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기시다, 오는 17일 태국에서 정상회담
중일 정상회담…2019년 12월 이후 3년 만에 개최
미국에 이어 일본도 오는 17일 중국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일본은 대화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중국에 대한 견제에 한국이 함께 나서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는 17일 태국에서 만납니다.
중일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3년 만입니다.
일본 정부는 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하고 양국 관계의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일본과 중국 사이에는 현재 여러 가능성과 함께 많은 과제와 현안이 있습니다.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를 서로의 노력으로 구축해 갈 필요가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지난 9월 양국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대 요구에 부응하는 양국 관계를 만들자'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쿵 쉬안 유 / 주일 중국대사 (지난 9월 29일) : 중일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있으며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다음 50년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서로 진지하게 답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일본은 중국과 대화를 추진하면서도 견제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주변을 중국 정부 선박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이런 상황을 거론하며 중국을 직접 비난했습니다.
일본은 중국을 견제하는 외교 구상,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실현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과도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관방장관 : 일한(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북한 문제뿐 아니라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의 실현을 위해서도 연계해 간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제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움직임이 당당히 이뤄지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위기의식을 드러냈습니다.
내년 봄 새로 발표할 인도 태평양 구상에서 남중국해 지역 국가에 해양 순시정을 제공하는 등 중국의 세력 확장에 대응한 구체적인 조치를 담을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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