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B20 기조연설…시진핑 만남 여부 주목
[앵커]
동남아시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발리 현지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방현덕 기자, G20 회의가 내일 시작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대통령은 G20 회의를 하루 앞둔 오늘, 이곳 발리에서 경제 외교 일정을 소화 중입니다.
윤대통령은 오늘 G20 회원국 소속 경제단체와 주요 경영자가 참석하는 B20 서밋에서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글로벌 복합위기를 우리가 갖고 있는 디지털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며,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 강조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구축을 위한 G20 차원의 논의를 선도하고, B20와 G20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고, 잠시 후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참석해 공급망 협력을 논의합니다.
발리 일정의 핵심인 내일 G20 회의에서 윤대통령은 두 개 세션에서 발언하고, 환영만찬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앵커]
G20 참석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만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시주석은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고 있나요?
[기자]
네, 이번 G20엔 '3연임'에 성공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합니다.
현재 이 시간, 이곳 발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대면이 예정돼 있는데, 우리로선 북핵 문제 논의가 최대 관심입니다.
일단 한중정상의 만남 가능성, 대통령실 공식 입장은 "지켜봐 달라"입니다.
아직 확정된 건 없지만, 그렇다고 가능성을 닫아둔 것도 아닙니다.
일단 현재로선 G20 회의장 안팎에서 처음 대면할 확률이 커 보입니다.
어제 윤 대통령이 한미일 공동 성명을 통해 미국의 중국 견제에 사실상 보폭을 맞췄단 평가가 많은데요.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대면할지, 대면한다면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발리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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