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실의 MBC 전용기 탑승 배제를 두고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과 언론단체들은 심각한 언론탄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관련 내용,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그리고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 오늘 동남아 순방을 출발합니다. 그런데 비속어 논란을 처음 보도했던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두 분 이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신지 간단히 들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김용태]
국민의힘의 일원이지만 이번 대통령실의 대응은 좀 과했다고 생각이 돼요. 좀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MBC가 저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과거에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확인이 안 된 부분에 먼저 자막을 달았다는 점이라든지 아니면 말씀드렸던 것처럼 김건희 여사를 재연하는 과정에서 대역 자막 없이 내보냈다는 점. 여러 가지 점에서 봤을 때 MBC가 잘못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만 그런데 이번 조치를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과하게 한 것은 저는 두 가지 측면에서 반대합니다. 첫 번째는 저희 국민의힘은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굉장히 강조하고 중요시하는 정당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의 이러한 입장이 자칫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언론 탄압의 이미지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건 굉장히 부적절했다고 생각이 되고요.
두 번째로는 전략적인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전용기에 MBC 취재 지원을, 탑승을 금지한다고 하더라도 MBC가 여기에 대해서 본인들의 어떠한 그런 과정들에 수긍하고 대통령실에 사과를 과연 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렇다면 야당과 언론과 대통령실이 이렇게 계속해서 좋지 않은 논쟁을 갖고 가는 것은 국정운영에 전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래서 전략적이지도 못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해 주셨는데요. 지금 대통령실 얘기를 보면 M...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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