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주말 비 내리며 해소
[앵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연일 공기가 답답합니다.
서울에는 9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먼지는 주말에 전국적인 비가 내리면서 해소되겠고, 이후 날이 크게 추워지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입니다.
잿빛 초미세먼지가 내려 앉아 온통 뿌옇습니다.
건물들은 희미하게 윤곽만 보입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미세먼지가 늦가을이 되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주로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농도가 평소의 2~3배 수준을 보였습니다.
인천과 경기, 충청 지역에는 공기질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도 지난 2월 11일 이후 9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잿빛 먼지가 뒤덮은 건, 꽉 막힌 기류 때문입니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고기압 영향권에 우리나라가 놓이면서, 오염 물질이 흩어지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는 겁니다.
공기질은 주말에 비가 내리면서 평소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일과 13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비는 13일 오전부터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치는 일요일 오전부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날이 크게 추워질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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