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늦가을 날씨를 느낄 틈도 없이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희뿌연 먼지가 쌓여가면서 대부분 지역의 대기 질이 탁한데요.

현재 서울 등 중서부 지방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가 높게 치솟아 있습니다.

잠시만 마스크를 끼지 않고 있으면 목이 칼칼하고, 눈이 따가울 정도로 공기 중에 먼지가 가득합니다.

오늘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미세먼지가 쉽게 해소되지 못하겠습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내일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은 종일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충북과 전북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내일 내륙 하늘에는 구름만 다소 지나다가 점차 흐려지겠고요, 제주도는 내일까지 5~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날이 더 포근해지겠습니다.

아침 기온도 서울 11도, 광주 12도, 대구는 9도로 오늘보다 2~4도가량 높겠고요.

한낮에는 서울과 대전 21도, 광주와 부산은 22도로 대부분 20도를 웃돌며 온화하겠습니다.

이후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 전국에 단비 소식이 있는데요.

비가 내리며 건조함과 미세먼지는 해소되겠지만, 일요일부터 날이 급격하게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큰 기온 변화에 건강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의 건조함은 더욱 심해지겠습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에는 일주일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니까요,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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