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순방 기간 한·미·일, 한·미 정상회담…“북핵 등 논의”

중앙일보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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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11~16일)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오후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담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의 세부 일정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 회의 참석을 위해 11일부터 4박6일간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출근길 문답 모두발언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은 확정됐고 몇 가지 양자회담도 확정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지금 가장 시급하게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북핵 문제, 북한의 도발 문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간 3국 정상 대좌는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지 5개월 만이다.
 
관련기사 전용기 MBC 못타게 해…대통령 “국익 걸려” 편협 “언론탄압” 한·일, 한·중 정상회담은 아직 불투명한 기류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며 “순방 일정 조정 과정에서 조금 협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면 접촉 여부에 대해선 “시 주석과 어떤 만남이 있을지 예단하기 어렵다. 다양한 대화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현일훈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665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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