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회 본청 정진상 사무실 압수수색

채널A News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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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30년 가까운 인연을 이어온 최측근이죠.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정 실장 자택, 민주당사, 국회 대표실 이 세 곳에 대해 검찰이 법원으로부터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정 실장이 1억 4천 만 원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또 다른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기소한 바로 다음 날 정 실장 수색까지 들어오면서, 사정의 칼끝이 이재명 대표의 턱밑까지 다다른 모습인데요.

압수수색을 두고 종일 진통을 겪은 국회 현장 연결합니다.

한수아 기자!

[질문] 검찰이 오늘 종일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는데요. 안으로 들어갔습니까?

[기자]
네, 1시간 전 쯤 검찰이 이곳 국회 본청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근무한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조금전 압수수색이 시작됐는데요.

검찰은 오늘 하루종일 국회 본청 1층 후문 쪽 회의실에 대기했습니다.

강제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국회의 상징성을 고려해 국회의장의 사실상의 허락을 기다렸습니다.

오전 8시 반부터 10시간 가까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검찰은 오후 6시 직전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1층 후문 회의실에 대기 중인 18명의 검찰인력이 일제히 국회 출입증을 교환하더니 국회 본층 2층 민주당 당대표 정무실장실로 올라가기 시작한 건데요.

검찰의 진입 소식에 민주당에서는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을 비롯해 당 법률위원회 관계자들이 나와 대응에 나섰습니다.

당직을 맡은 민주당 의원들도 속속 현장에 나타났는데요.

양측은 정진상 정무실장 사무실에 들어가 압수수색 관련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문 밖으로 "압수물이 아닌데 왜 가져가려고 하느냐" "그럼 지워라" 등의 고성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압수수색에 앞서 관례에 따라 국회의장실과 면담을 진행했는데요.

김진표 국회의장 측은 "국회 본청이 가진 상징성을 고려해 임의제출 형식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하면서 압수수색이 지체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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