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서 '이태원 참사' 책임 또 충돌…'웃기고 있네' 여진도

연합뉴스TV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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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서 '이태원 참사' 책임 또 충돌…'웃기고 있네' 여진도

[앵커]

국회에서는 대통령실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회의가 열렸습니다.

여야는 지난 7일 국정감사에 이어 이틀째 이태원 참사 책임자에 대한 문책을 두고 맞붙었는데요.

김은혜 홍보수석의 '웃기고 있네' 메모를 두고도 큰소리가 오갔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질하라고 강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재난관리책임자들이 아무도 책임질 의사가 없다고 하면 도대체 누구한테 책임을 물어야 합니까?"

하지만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수사를 통해 사실 관계가 드러난 뒤 문책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팩트도 모르면서 무조건 누구를 잘라라 뭐해라 하는 건 좀. 정치적 책임이든 간에 팩트는 정확히 가지고 해야죠."

대통령실 이전 비용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 1조원이 넘는다며 청와대로 돌아가라고 주장했고, 정부와 여당은 '가짜뉴스'라고 맞섰습니다.

"대통령실 이전 비용 1조원 넘는다는 거 전혀 사실이 아니죠, 실장님? (네.)"

전날 국정감사장에서 대통령실 수석들 사이 오고간 '웃기고 있네' 필담을 둘러싸고도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경질이라도 아니면 업무배제라도 다양한 징계 조처가 있어야하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김 실장은 "잠깐의 일탈"이었다며 대통령실 차원의 징계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미 사과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국회의원도 해봤고 해서 좀 편하니까 잠깐 일탈이 있던 거죠. 사과하고 퇴장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더 이상 뭘 하라는 겁니까."

당사자인 김은혜 홍보수석은 대통령실 브리핑 도중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제가 운영위에 집중을 하지 못했습니다. 반성합니다. 거듭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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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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