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공군력을 총망라하는 대형 항공전람회가 열렸습니다.
'중국판 킨잘·타우러스' 등 새로운 무기를 선보이며 미군에 대항하는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하이 에어쇼의 주인공은 올해도 젠-20 편대가 맡았습니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종으로 미군 F-22의 대항마이자, 중국 공군의 주력입니다.
[둥쥔 / 중국 공군 J-20 조종사 : 젠 20은 국익과 주권, 안전을 지키는 인민 공군의 칼끝 전력이 됐습니다.]
지난 8월 타이완 봉쇄 훈련에 투입됐던 공중급유기(YU-20A)도 이번 에어쇼에서 육중한 몸을 하늘로 띄웠습니다.
개막 나흘 전 주하이에 도착한 훙-6 폭격기엔 못 보던 미사일이 달려 시선을 끌었습니다.
미군 요격 시스템을 뚫는 러시아의 극초음속 탄도탄 '킨잘'과 비슷합니다.
[쑹중핑 / 중국 군사전문가 : 지상의 고정된 표적뿐만 아니라 항공모함처럼 천천히 움직이는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공군이 도입한 스텔스 순항미사일 '타우러스'와 빼닮은 무기도 노출했습니다.
중국판 F-35로 불리는 FC-31 스텔스기의 시험 비행이 올해 처음 공개될 거란 기대도 높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중국의 FC-31 스텔스 전투기는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KF-21 전투기와 성능과 제원이 비슷해 앞으로 수주전에서 견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비수로 떠오른 각종 무인기와 요격 시스템도 총망라됐습니다.
또 자체 개발에 성공한 여객기(C-919)의 비행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안정성을 과시했고, 최근 T자형 구조를 완성한 우주정거장 모듈을 전시해 놓기도 했습니다.
세계 일류 군대를 건설을 당헌에 못 박은 시진핑 집권 3기, 이번 에어쇼에서도 미국에 도전하는 야심이 엿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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