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일 만에 최다 확진…위중증 증가세 '우려'

연합뉴스TV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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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일 만에 최다 확진…위중증 증가세 '우려'

[앵커]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6만 여명이 나와 54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데다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어 우려스러운데요.

방역당국은 내일(9일) 구체적 겨울철 유행 전망과 대응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만 2,273명.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4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7만 명을 넘었던 9월 15일 이후 54일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언급하면서도 재유행 시작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끼지만, 증가폭이 점차 커지면서 재유행 조짐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최근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0명대 수준에 머물렀던 위중증 환자는 이달 들어 숫자가 늘면서 최근엔 360명대까지 올라섰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증병상 가동률도 30% 가까이로 올라갔는데, 특히 올 겨울은 코로나와 독감, 메타뉴모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함께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자칫 병상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소아병상이라든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투석 환자라든지 임신부라든지 이런 분들 특수병상 확보가 지금은 올 겨울 지나가면서 제일 중요할 것으로 보이고…"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한 개량백신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3.1%로 하루 새 0.1%p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먹는 치료제 처방률도 평균 30%대로, 중증 예방을 위해선 좀 더 적극적 처방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재유행 #코로나19 #위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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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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