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시간 쳐다만 봤나" 경찰 질타...오늘 한남동서 공식 출근 / YTN

YTN news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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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이태원 참사' 회의를 주재하고 경찰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다만 문책이나 경질은 진상규명 후에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 입주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오늘부터 서울 한남동에서 처음 정식 출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윤 대통령이 어제 강한 어조로 경찰을 질타하며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요.

문책 시기는 언제쯤이 될까요?

[기자]
일단, 어제 윤 대통령은 첫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열고, 먼저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례적으로 공개된 비공개 회의 영상에서는 경찰을 향해 강하게 질책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 이거예요. 현장에 나가 있었잖아요. 112 신고 안 들어와도 조치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걸 제도가 미비해서 여기에 대응 못 했다고 하는 말 나올 수 있느냐 이 말이에요.]

경찰에 통제 권한이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질타했지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다른 기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번 주 후반 동남아 순방이 예정된 만큼 그 전에 문책이나 경질이 이뤄질지, 시기가 주목되는데요.

윤 대통령은 어제 회의에서 '선 진상규명, 후 조치' 방침에 따라 경찰 진상규명 결과가 나오면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책임은 있는 사람한테 물어야 하는 것이지, 막연히 책임지라고 하는 건 현대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하며 당장 누구를 경질할 뜻은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YTN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국면 전환용 인사를 굉장히 싫어하는 만큼 실체가 나오기 전까지는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찰 수사, 감찰 상황을 보고받고 있지 않아 그 결과가 언제 나올지 모르고, 추후 문책이나 경질 시기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연되고 있던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는 이제 마무리됐죠,

오늘부터 윤 대통령이 한남동에서 출근했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어젯밤 한남동 관저 입주 절차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서초동 사저를 떠나서 어제저녁부터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었는... (중략)

YTN 박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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