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탈선으로 열차 수십편 운행 차질...지하철도 여파 / YTN

YTN news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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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열차 운행 조정
사고 복구 완료 때까지 용산·영등포역 무정차
경인선 동인천∼용산역 급행 일부 구간 운행 중지
'선로 공유'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지연 예상


어제(6일) 저녁 서울 영등포역 인근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 여파로 KTX 등 열차 수십 편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일부 지하철 운행도 조정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영등포역에 나와 있습니다.


영등포역은 현재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죠?

[기자]
네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곳 영등포역은 현재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다시피 전광판 곳곳에 '운행 중지'가 떠 있는 등 사고 여파로 열차 운행이 다수 중단됐는데요.

이로 인해 지방으로 출근하거나, 학교에 가는 많은 승객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대구로 출근하는 길이 막혀 난처한 상황에 처한 시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최범순 / 서울 목동 : 오늘 직장 때문에 동대구로 내려가는 길이었고요. 영등포역에 도착하니까 열차가 운행 중지 중인 상황을 지금 막 확인했습니다.]

코레일은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열차 운행을 조정했습니다.

특히 모든 열차는 사고 복구가 이뤄질 때까지 용산역과 영등포역에 정차하지 않습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도 일부 운행이 조정됩니다.

동인천역에서 용산역까지 운행하던 급행열차는 동인천역에서 구로역까지로 운행 구간이 단축됩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은 구로역에서 일반 열차로 갈아타야 하니 이용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또, 광명역부터 영등포역까지 셔틀 전동열차도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되고, 선로를 공유하는 경의중앙선도 열차 지연이 예상됩니다.

열차 탈선 복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직원 160여 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전기 공급선 해체, 기중기 투입, 선로와 전기 공급선 복구 작업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상화 목표 시점을 오후 1시쯤으로 계획했다가 오후 4시쯤으로 다시 늦춰 잡았습니다.

코레일은 복구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 계획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코레일톡과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사전에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 (중략)

YTN 박정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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