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근로감독관 자료 무단 유출…"깊이 사과"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를 계기로 고용노동부 감독을 받던 SPC그룹의 한 계열사 직원이 근로감독관 자료를 몰래 찍어 유출하다 적발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3일 SPC삼립 세종 생산센터 직원이 근로감독관의 가방을 뒤져 감독계획서 등 서류를 무단 촬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해당 직원을 경찰에 신고하기로 했습니다.
SPC삼립은 어제(5일) 황종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방해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직원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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