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UN 안보리가 소집됐지만 이번에도 예상대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편을 들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한미 연합훈련 탓이라는 구실을 들었는데, 이해 당사국으로 참여한 우리나라는 한미 훈련이 없던 상반기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을 시작으로 서방 국가 UN 대사들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규탄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올해만 59차례, 기록적인 횟수에 최근엔 북방한계선 NLL 너머로 미사일을 쏘기까지 했다며 북한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바버라 우드워드 / 영국 UN대사 : 대한민국 해안에서 불과 60km 떨어진 곳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위험합니다. 우리는 북한에 도발을 멈출 것을 촉구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대북 추가 제재는 물론 공동 성명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예상대로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탓으로 돌리며 노골적으로 북한 편을 들었습니다.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 러시아 UN 부대사 : (한미는) 최신 항공기 240대를 동원해 북한 영토 타격을 연습한 전례없는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가한 우리나라는 한미 연합훈련이 없던 상반기에 쏜 북한 미사일은 뭐였냐며 중국과 러시아를 정면 반박했고,
[황준국 / 한국 UN 대사 : 한미 연합훈련이 없었던 상반기에도 북한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도발을 수차례 이어갔습니다.]
미국은 북중러가 사실상 상부상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 미국 UN 대사 : 북한이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쓸 무기를 팔 수 있고 미국 영향의 완충지대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그런(편드는) 거 아닙니까.]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거의 매일 같은 도발을 강력 비판하고 우려하면서도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건없는 대화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G7 외무장관들도 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 규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경우 신속하고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결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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